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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음식과 여성암 발병률의 연관성 아크릴아미드 위험성에 대한 연구

by +>#,# 2023. 9. 28.


최근의 연구에서 흥미로운 발견이 있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교의 자네크 호거보스트 박사팀이 주도한 연구에서는 튀기거나 구운 음식에 포함된 특정 화합물이 여성의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해당 화합물의 이름은 아크릴아미드로, 여러 가지 음식에서 발견될 수 있다.

아크릴아미드는 음식을 굽거나 튀길 때 발생하는 화합물로,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이를 발암물질로 분류하였다. 이 화합물은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섭취하는 음식들, 예를 들면 빵, 시리얼, 커피, 바비큐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따라서 아크릴아미드의 위험성은 우리의 식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팀은 성인 12만 명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55세에서 70세 사이의 여성 6만2000명을 중점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의 주요 목적은 아크릴아미드의 섭취량과 암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는 매우 놀랍게도, 아크릴아미드를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섭취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자궁암과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2배 가량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32g의 감자칩 한 봉지와 비스킷 반 봉지에 포함된 아크릴아미드 40mg을 매일 섭취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11년 동안의 연구 기간 동안 참여한 여성 중에서 327명은 자궁암으로 진단받았고, 300명은 난소암을 앓았다. 또한 1835명의 여성은 유방암을 앓고 있었다. 하지만 아크릴아미드와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호거보스트 박사는 이에 대해 아크릴아미드가 자궁암과 난소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확실하나, 유방암과의 관계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아크릴아미드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의 섭취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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